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자파힛 제국 (문단 편집) ==== 결과 ==== 위크라마와르다나가 이끄는 서마자파힛의 중앙군대와 위라부미 공이 이끄는 동마자파힛 군대는 격렬한 내전을 벌였다. 여러 전투에서 서마자파힛과 동마자파힛 모두 승리와 패배를 경험하며 2년간 벌어진 레그렉 전쟁은 투마펠 공의 활약으로 마침내 서마자파힛의 승리로 끝났다. 레그렉 전쟁을 기록한 역사서《파라라톤》에 따르면 전쟁 종반 투마펠 공이 이끄는 중앙군이 동마자파힛의 궁전을 점령했고, 궁전을 버리고 도주한 위라부미 공은 라덴 가자(Raden Gajah)에게 붙들려 참살되었다고 한다. 2년에 걸친 전란이 끝났고 마자파힛 제국은 재통일되었다. 그러나 레그렉 전쟁은 이전에도 여러 번 있었던 단순한 지방이나 속령의 반란이 아니라, 중앙에 버금갈 정도로 막강한 권위가 있었던 동마자파힛이 중앙으로부터 독립을 시도한 중대한 사건이었다. 이 분열로 인해 중앙 정부의 권위는 상당히 실추되었고, 광대한 제국에 존재하는 수많은 지방 귀족들이 중앙정부의 통제가 약해지기를 기다려 독립할 기회를 활발히 노리기 시작했으며, 외곽 속령들도 이탈할 조짐을 보였다. 그야말로 마자파힛 왕가의 권위를 땅바닥까지 추락시킨 엄청난 내상을 안겼던 것이다. 위크라마와르다나 시대까지만 해도 마자파힛 제국은 여전히 [[싱가포르]], 파가루융(수마트라 서부) 등 외곽 지역으로 원정을 벌였고, 승리하거나(싱가포르)[* 1377년의 전투에서 [[싱가포르]]를 장악한 믈라카 세력에 승리를 거두며 일시적으로나마 독립을 차단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화(명나라)|정화]]의 원정을 틈타 [[믈라카 술탄국]]이 독립을 선포하면서 마자파힛 제국은 이 지방에서 쫒겨나고야 만다.] 패배하기도 했지만(파가루융)[* 확실한 문헌 사료는 없지만, 15세기 초의 파가루융 원정에서는 정황상 마자파힛 원정군이 패배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15세기 중반이 되면 자바 섬 바깥에 소유했던 외부 섬 속령들은 대부분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굳이 '추정'이라고 적는 이유는 15세기 초반 및 중반에 관해 자바에서 기록된 사료들은 꽤 있으나, 대개 저자가 친숙한 자바 내의 일에 관해서만 기록을 남겼고[* 오늘날 보기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여러 사건에 관해, 예를 들어 자바에서 대규모 [[화산]] 폭발이 15세기에 어디서 언제 일어났는지, 또는 군주가 죽은 후 어떤 사원이 그에게 헌정되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있는 편이다.], 팔렘방, 잠비, 발리, 마두라 등 주요 지역을 제외한 해외 속령과 자바의 관계는 오늘날에는 해당 지역의 기록이나 유물, 비문 등 정황 증거로 추정하는 것이 한계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수마트라, 말레이 반도, 보르네오 북부 및 남부 등 말레이 문화권에 관해서는 비교적 풍부해지기 시작한 해당 지역의 기록을 참조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마자파힛에 관한 직접 기록을 남긴 경우도 소수 있지만, 15세기에 자바와의 정치적 관계가 그다지 뚜렷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다.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의 사정은 더 나쁜데, 술라웨시 남부, 말루쿠 주요 지역에서는 16세기 이전에 관해 다루는 문헌이 극히 적고 그나마 토착 왕조의 계보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으며, 발리, 남술라웨시, 말루쿠 일부 외 다른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 전체에서는 16세기 이전에 관해 신뢰성 있는 토착 사료를 기대하기 어렵다.][* 단, 정치적 관계가 남아 있는 기록상 뚜렷하지 않았다는 것이 없었음을 뜻하지는 않고, 이에 대한 판단은 신중하게 내려야 한다. 15세기에도 상업적 및 문화적 교류가 있었음은 확실한데, 이때도 남보르네오(16세기까지 자바의 정치적 영향권에 있었음), 남술라웨시, 말루쿠의 트르나테-티도레 지역으로 자바 상인들이 활발히 방문하였고, 이들 지역의 이슬람화에 자바에서 온 선교사가 큰 역할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